맹구는 맑은 날 밤에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이 몇 개나 될까 궁금했다. 그래서 천문학자를 찾아가 물어보기로 하였다. 이야기를 들은 천문학자는 귀찮다는 듯이 ‘그런 질문 하려면 오지 말게.’라고 하였다. 무안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, 궁금증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았다. 다음 날 또다시 찾아가 물어보았지만 똑같은 대답만 들었다. 그러나 포기할 맹구가 아니었다. 또 다음날, 또 그 다음날 계속 찾아가 물었다. 그러자 하루는 천문학자가 ‘여보게~제발 좀 구만 두게’라고 하였다. 이 말을 들은 맹구는 뛸 듯이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면서 외쳤다.‘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의 개수는 구만 두 개래요.’ㅎㅎㅎ
|